[태그:] SFTS

  • 가을 산책·성묘 전 진드기 예방법|물렸을 때 병원에 가야 할 증상

    가을에는 산책이나 성묘처럼 풀밭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일이 많아집니다. 이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옷차림부터 챙겨 두시면 좋습니다.

   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. 너무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물린 뒤 열이 나거나 몸살처럼 아프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.

    가을철에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

    성묘, 벌초, 텃밭일, 등산처럼 풀과 접촉하는 활동을 하면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 공원 산책이나 반려동물과의 외출 뒤에도 몸과 옷을 한 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.

    질병관리청은 진드기가 옮길 수 있는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과 쯔쯔가무시증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. 이름은 어렵지만, 예방 방법은 비슷합니다. 피부를 가리고 풀밭과 직접 닿는 일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    나가기 전에는 이렇게 준비하세요

    •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바짓단은 양말 안으로 넣어주세요.
    • 발이 드러나는 샌들보다 발을 덮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.
    • 밝은색 옷을 입으면 옷에 붙은 진드기를 찾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.
    • 야외활동용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제품에 적힌 사용법과 사용 가능 연령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.
    • 풀밭에 앉아야 한다면 돗자리를 사용해 주세요.

    풀밭에 옷이나 가방을 바로 내려놓거나, 풀 위에 그대로 눕는 행동은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 산길에서는 정해진 길을 이용해 주세요.

    집에 돌아오면 바로 확인하세요

    • 밖에서 입은 옷은 털어낸 뒤 다른 빨래와 섞이지 않게 세탁해 주세요.
    • 샤워하면서 귀 뒤, 머리카락 안쪽, 목, 겨드랑이, 허리, 사타구니, 무릎 뒤를 살펴보세요.
    • 사용한 돗자리는 씻거나 털어서 햇볕에 잘 말려주세요.
    • 반려동물과 함께 다녀왔다면 털 사이와 귀 주변, 목 주변도 확인해 주세요.

   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다면

    손이나 손톱으로 억지로 잡아떼거나 비틀지 마세요.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습니다. 가능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바로 의료기관에 가기 어렵고 꼭 제거해야 한다면, 끝이 가는 핀셋으로 진드기를 피부 가까이에서 잡고 천천히 곧게 당겨주세요. 제거한 자리는 비누와 물로 씻은 뒤 소독해 주세요.

    불로 지지거나 기름을 바르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물린 날짜와 장소를 적어두고, 가능하면 진드기나 물린 자리를 사진으로 남겨두시면 진료할 때 도움이 됩니다.

    이런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세요

    진드기에 물렸거나 풀밭에서 활동한 뒤에는 약 2주 동안 몸 상태를 살펴보세요. 물린 흔적을 찾지 못했더라도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• 38도 안팎의 높은 열이나 오한이 생길 때
    • 심한 피로감, 근육통, 두통이 계속될 때
    • 메스꺼움, 구토,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
    •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보일 때
    • 정신이 흐려지거나 숨쉬기 힘든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때

    진료를 받을 때는 “며칠 전 성묘를 다녀왔습니다” 또는 “풀밭에서 작업했습니다”처럼 야외활동 날짜와 장소를 꼭 말씀해 주세요. 의사가 원인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    SFTS와 쯔쯔가무시증, 증상이 조금 다릅니다

    SFTS는 보통 감염된 뒤 5~14일 안에 높은 열, 심한 피로, 근육통, 구토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    쯔쯔가무시증은 대개 10일 안팎에 열, 두통, 오한,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.

   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직접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. 특히 연세가 많거나 평소 앓는 질환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일찍 진료를 받아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.

    네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

    1. 긴 옷과 양말로 피부를 가립니다.
    2.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합니다.
    3. 귀가하면 바로 세탁하고 샤워합니다.
    4. 2주 안에 열이나 몸살 증상이 생기면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습니다.

    감염병 관련 안내가 더 필요하시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 문의해 보셔도 됩니다.